지보면사무소서 공무원 폭행<bR>포항 병원 응급실서 난동
경북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피운 `주폭`들이 잇따라 구속됐다.
예천경찰서는 2일 근무 중이던 공무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상해)로 홍모(5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25분께 예천군 지보면사무소에 들어가 공무원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홍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A씨에게 노트북을 사달라고 돈을 줬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자 술을 마시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술에 취해 응급실을 찾아가 폭력을 휘두르고 집기를 부순 40대도 구속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이와 같은 혐의(폭행 등)로 강모(4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5시4분께 대신동 한 병원 응급실에서 행패를 부리는 등 40여분 동안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앞서 같은달 16일 오전 4시께 용흥동 한 병원 응급실에서도 집기를 부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는 예전에도 술에 취하면 주점 여주인을 때리고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등 주폭 행패를 일삼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안진·이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