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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울릉도가 선도한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9-03 19:53 게재일 2012-09-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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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일 군수,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서 정책추진 사례 소개
▲ 최수일 울릉군수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 및 정책 토론회에서 울릉도 녹색성장 정책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울릉】 울릉군은 `세계 속의 울릉 명품 녹색 관광 섬 조성`을 군정 목표로 세계적인 그린 아일랜드(Green Island)로 조성, 전 세계모범이 되는 녹색성장 국가 비전의 성공모델로 만들기로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민족의 섬 독도 관광과 연계,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지난달 31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0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 및 지방녹색성장 우수사례 공유, 정부, 지방 녹색성장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울릉도 녹색성장 정책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보고대회는 김황식 국무총리, 녹색성장 민간위원장, 위원, 시도지사, 지방녹색 민간위원장, 지역발전기획단 녹색성장 우수도시 기초 지자체장, 정책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보고대회와 앞서 녹색성장 우수 지자체 및 실무전문가들의 토론 행사로 진행됐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두 행사에 모두 발표자 나서 “울릉도는 동해에서 유일한 섬으로 섬의 한계를 극복하고 울릉도만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천연자원들을 적극 활용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 모델로 그린에너지로 자급하는 녹색 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또 “울릉군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보급 및 환경관리를 위한 국제녹색 섬 네트워크에 아시아 최초로 가입했고 이를 통해 섬 주민 공동체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방안의 목적 달성에 필요한 기술과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보고했다. 특히 올 2월 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울릉도 녹색섬 종합계획을 수립 적용 가능한 13개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경제, 정책적 분석, 지역특화 사업과 단계적 추진으로 덴마크 삼쇠섬과 같이 그린 에너지로 100% 자급하는 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천연에너지생산을 위해 심부 지열에 대한 자원조사 관련 기업체가 먼저 제안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이 효과가 있지만, 울릉도 그린 아일랜드 건설을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울릉군은 그린에너지로 섬 전체에 자급하고 있는 덴마크 삼쇠섬과 지난 2011년 MOU를 체결, 지자체 대표와 실무자들이 다녀오는 등 울릉도실정에 맞는 그린에너지 개발의 기초를 다지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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