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울릉 저동~독도 여객선 증편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은 강릉~울릉도~독도 간을 운항하는 (주)씨스포빌이 신청한 여객선 추가 투입에 대한 선박 확보 조건부 허가를 승인, 지난 23일 시험 운항을 거쳐 본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지난해 3월 강릉~울릉도~독도에 씨스타호(388t·정원 445명·시속 42노트)를 취항한 (주)씨스포빌은 최근 그리스에서 여객선을 구입, 부산 조선소에서 한국 실정에 맞도록 수리를 하고 KR 검사 등을 끝내고 강릉~울릉도~독도시험 운항 후 본격적으로 운항에 들어간다.
이 여객선의 선명은 씨스타 3호, 길이 47.6m, 폭 13m 크기의 550t급(국제톤수 980t) 여객선으로 정원 512명, MTU V6 2천320마력 4대를 장착, 최대속력 37노트, 평속 34노트로 강릉~울릉 간을 2시간40분간 운항한다.
씨스타 3호가 추가 투입되면 현재 하루 최대 2회까지 운항하고 있는 강릉~울릉도 뱃길 운항 횟수가 하루 3~4회 운항할 수 있어 관광객 등의 운송 능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규 (주)씨스포빌 이사는 “울릉도 관광 비수기와 상관없이 이른 시일 내 시험운항과 운임신고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짓고 9월부터 본격인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