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변사도 잇따라
경찰 등에 따르면 화재는 2층 내부에서 시작돼 1층으로 번졌으며 목욕탕 내부와 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동해안에서는 30대 남성이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오후 5시4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오도리 해안도로 옆 공터에서 권모(34·대구)씨가 차에서 숨져 있는 것을 낚시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동이 걸려 있었고 차에 성에가 끼여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함께 번개탄 봉지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17일 오후에는 울릉군 서면 통구미(일명 `웃통구미`)의 서민 밀집 위험지구 공사장에서 정비 공사를 하던 인부 변모(57·전북 남원)가 굴착기로 쇠파이프를 옮기던 띠가 끊어지면서 머리를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김두한·이동구·이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