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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 앞두고 전세시장 이상기류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8-20 19:48 게재일 2012-08-2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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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역세권·업무시설지역 임대물건 부족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잠잠했던 서울·수도권 전세시장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대중교통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과 업무시설 밀집지역 주변 등에 신혼부부·직장인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임대물건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19일 이번주(10~16일) 서울의 전세가격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전 주보다 0.01% 올랐다고 밝혔다. 작년 10월부터 하락세나 약보합세를 나타냈던 것을 감안하면 11개월 만에 첫 상승세 반전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자치구별로 구로구(0.06%) 성동구(0.05%) 중랑구(0.04%) 노원구(0.02%) 등 도심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고르게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의 진원지는 중·소형 아파트다. 3~4인 가구는 자녀 학교 문제 등으로 가급적 이사를 꺼리는 경향을 보이는 반면 예비 신혼부부나 젊은 직장인들은 중소형 전세물건을 찾고 있어서다. 반면 하반기 서울시내 소형 주택 공급은 부족하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는 9~11월 집들이를 앞둔 서울 아파트는 7천86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9천728가구)보다 19.1% 감소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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