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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비관 40대 가장 아들 살해 후 자살 기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8-16 21:04 게재일 2012-08-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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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와 이혼하고 사업 실패에 따른 생활고를 비관, 아들을 목졸라 살해한 후 자살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비정의 아버지가 검거됐다.

대구달서경찰서는 14일 아들(10)을 살해한 혐의로 이모(43)씨를 체포했다.

이씨는 13일 오후 3시20분쯤 자신이 살고있는 송현동 원룸에서 아들을 살해한 후 자신도 목을 맸지만 실패했고 이어 흉기로 복부를 찔러 두 번의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5년전 아내와 이혼하고 아들과 함께 살면서 가구점을 운영했으나 장사가 잘 되지 않아 최근 문을 닫았으며, 그동안 극심한 스트레스와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자기 형에게 “아픈 사람이 있다”며 전화를 걸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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