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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용 김치` 원산지 속여 판 포항업체 적발

최승희기자
등록일 2012-08-16 21:04 게재일 2012-08-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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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t 1억여원 납품
포항 북구의 유명 김치제조업체가 중국산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만든 김치 1억원 어치를 국산으로 속여 학교와 관공서 등에 납품했다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C 김치`를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

경북지원에 따르면 이 업체는 어린이집과 학교 및 관공서 등에 김치를 납품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북지원은 지금까지 이 업체가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김치는 14일 현재까지 40여t, 1억여원 어치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위반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지원 관계자는 “고춧가루의 경우 국산은 중국산 대비 2.5배 정도 비싸며 김치로 제조했을 경우에는 원산지를 식별하기 어렵다”면서 “중국산 정제염(소금)을 사용했으면서도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한 것처럼 거짓표시 한 것도 국산 천일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저렴한 가격과 소비자들이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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