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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진, 효율 두배 태양전지 개발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8-16 20:31 게재일 2012-08-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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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호 교수팀, 양면 뚫린 이산화티타늄 나노튜브 합성 성공
▲ 박태호 교수와 박사과정 최종민씨
종이나 페인트 색소, 코팅제로 활발하게 사용되는 등 가격이 저렴하면서 안정성이 뛰어나 나노기술분야에서 급속도로 활용이 늘고 있는 이산화티타늄(TiO2)을 이용, 기존의 기술에 비해 태양전지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이 포스텍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박태호(44) 교수·박사과정 최종민(25)씨팀은 이산화티타늄의 열처리 과정을 이원화해 필요한 부분만 식각(蝕刻)하는 방법으로 양면이 뚫린 이산화티타늄 나노튜브를 손쉽고 대량으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박 교수팀은 사용하고자 하는 나노튜브층에 열처리를 해 안정성을 높인 뒤, 안정성을 높이지 않은 부위를 화학적 방법으로 깎아내, 양면이 뚫린 이산화티타늄 나노튜브를 제조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태양전지 활용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는 대면적(大面積)화가 가능할 뿐 아니라, 태양전지의 전하수집효율을 90%까지 끌어올려 향후 태양전지 성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열처리 자체도 간단하고, 식각 과정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를 활용해 경제성도 크게 높였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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