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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이웃에 희망 선물하세요”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8-07 21:07 게재일 2012-08-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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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무주택자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자 모집
【울릉】 “신비의 섬 울릉도 그 섬을 지키는 주민들이 주거환경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울릉도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하세요”

울릉도 저소득 무주택자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울릉도는 우리 집 희망 집짓기 프로젝트`는 탤런트 이서진, 이재룡·유호정 부부와 울릉도에 사는 가수 이장희씨가 함께한다.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는 오는 14~18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세종시)에서 울릉도 무주택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행사를 펼친다.

`우리 집은 울릉도`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택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홀몸 노인과 다문화 가정, 한 부모가정 등 20가구(9평-17세대, 13평-1세대, 14평-2세대)를 위해 희망의 집짓기<본지 7월12일자 2면 보도>가 마련됐다.

울릉도는 섬 특성상 과밀거주와 높은 임대료,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택의 임대 사업화 등으로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주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릉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택난을 겪는 가운데 울릉도에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집주인들이 민박을 하고자 세입자들을 나갈 줄 것으로 요구, 세입자들의 주택난 가중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닷새 동안 매일 80명씩 총 400명의 자원봉사자가 해비타트 주택의 기초 벽체를 만들 계획이다”면서 “완성된 벽체는 울릉도로 운반돼 현지에서 조립과정을 거쳐 주택으로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인 탤런트 이재룡·유호정 부부는 14일, 탤런트 이서진씨는 17일 팬들과 함께 봉사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는 400명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비는 3만원이다. 자원봉사 참가 희망자는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habitat.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울릉도에 희망의 집을 짓고자 지난달 울릉군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울릉군은 토지 제공과 대지 조성공사 등을 지원하고 한국해비타트는 주택건설 및 개발, 건축시행, 사후 마무리, 홍보 등을 맡기로 했다.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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