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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영덕 은어축제 구경 가겠나?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2-08-06 22:04 게재일 2012-08-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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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서 차량 27대 펑크
영덕군청과 오십천 둔치 등 영덕읍내의 은어축제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여대가 잇따라 파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8시께부터 다음날 오전 5시께 은어축제 행사장인 오십천변 인근에 세워진 승용차 등 차량 27대의 타이어면이 날카로운 물건에 훼손된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주민 김모(32)씨는 “새벽에 일어나 밖에 나가 봤더니 주차된 차량 바퀴에 잇따라 펑크가 나 있어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며 “재작년에도 많은 차량들이 이같은 사고를 당해 곤욕을 치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차량의 파손상태가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고의적 소행으로 보고 골목길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관공서 마당은 물론 행사장에 인접한 오십천 둔치 주차장 등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계 기관의 허술한 보안 태세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이 일고 있어 책임 규명이 불가피하게 됐다.

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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