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 상주署서 기자회견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상주시민 의정참여단(단장 유희순)을 비롯한 10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30분 상주경찰서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농산물 값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며 경기불안으로 장사가 안돼 자영업자들도 하루하루를 살아가기가 힘든 이 판국에 상주시의회의 금품수수 소식은 서민들에게 충격을 넘어 좌절과 절망감을 안겨 주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하루빨리 철저한 수사를 통해 금품수수 의혹의 진상을 밝혀내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금품수수 의혹에 관련된 의원과 상주시의회에 대해서는 경찰수사와 관계없이 스스로 시민들에게 해명하고 의혹이 사실일 경우 당장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통해 자체조사를 하는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투명한 시의회 운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박희룡 상주경찰서장을 찾아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