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집 계량기 폭발 인명피해 없어
폭염 속 대낮 대구 도심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도로가 막히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30일 오후 5시8분께 대구 도심인 중구 동성로 2가 한일극장 맞은편 상가 2~3층에 있는 모 피자가게에서 불이 나 2개 층을 모두 태우고 인근의 제화점과 의류점 등의 상가로 번졌다가 1시간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상가건물 180㎡가량과 인근 상가건물 외벽을 태웠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차 32대와 소방관 87명, 경찰관 172명 등 모두 260여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고 인근 도로교통이 통제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혼잡을 겪었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피자가게 점장 박모(32)씨는 “주방쪽에서 전기계량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고 말했다.
당시 피자가게에는 손님 3명과 종업원 3명이 있었으나 곧바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