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밀반입 마약 판매 조폭 울산지역 두목 등 9명 구속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판매·투약한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대구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판매,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울산지역 폭력조직 두목 신모(43)씨와 경남·대구지역 폭력조직 마약사범 24명을 검거했다.

또 신씨 등 9명을 구속하고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울산지역 최대 폭력조직 두목인 신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경남지역 필로폰 판매책 장모(51)씨로부터 구입해 권모(49)씨 등 추종세력 2명에게 판매·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권씨 등은 또 다른 조직 판매책 고모(45)씨 등 10명에게 판매하고 이들은 대구지역 폭력조직 행동대원 송모(46)씨 등 11명에게 판매해 정맥혈관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투약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