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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받은 의원 둘 조사 상주시의회 의장 `돈선거`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7-27 21:37 게재일 2012-07-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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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의장 후보 소환키로
속보=상주시의회 의장 선거 돈봉투 사건<본지 20일자 3면 보도>과 관련해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상주경찰서는 26일 오후 의장 선거과 관련해 특정 의원의 지지를 부탁하며 동료 의원에게 거액의 돈봉투를 건낸 것으로 알려진 권모 의원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2천만원이 든 돈봉투가 집으로 전달돼 되돌려 주었다고 주장하는 신모 의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신 의원의 진술을 토대로 권의원을 상대로 돈의 출처와 돈봉투가 전달된 경위, 다른 의원에 대한 금품 살포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동안 신병을 이유로 출두를 미뤄 왔던 권 의원은 이날 경찰에 출석, 윤모 의장 후보로부터 봉투를 받아 지난 5일 저녁 신 의원의 집을 찾아가 두고온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물이 무엇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돈의 출처로 알려진 윤모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시군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해 예천군 의회 의원 3명이 지난 24일 구속됐고 경주시의회 손모 의원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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