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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과학대 박물관의 변신?

김용호기자
등록일 2012-07-25 21:15 게재일 2012-07-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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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박물관 첫 문화재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br>다양한 체험행사 개발·일자리 창출 등 인정받아

【칠곡】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영진)이 지난 3일 전국 대학박물관으로서는 최초로 문화재청에서 인증하는 문화재 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됐다.

대학박물관을 사회적 기업으로 육성해 대학박물관의 기능을 대학 내에 국한하지 않고 범사회적 서비스와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선 드문 사례다.

경북과학대학 박물관은 2001년에 경상북도 칠곡교육지원청과 관·학 협력으로 우리나라 최초 `전통문화체험 박물관`을 설립하고 그동안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체험 행사를 개발해 연간 2만여명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뿐만 아니라 2011년 2월에는 칠곡군과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이 박물관과 함께 산·학·관 협력으로 지역 문화재보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문화재보존센터`를 설립해 문화재를 통한 공익적 사업과 전문직 일자리창출, 범사회적 서비스 등 사회적 기업에 버금가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업적과 활동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인정돼 `문화재 형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단계인 `문화재형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것이다.

경북과학대학 박물관은 앞으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주5일 수업제에 대응한 `전통문화체험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전통문화체험학교` 프로그램을 확장 운영하고, 내실 있는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의 요구에 대응하고 `교과서 연계 전통문화 창의체험 프로그램`과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 있게 확충해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을 계기로 문화재청 및 지방자치단체, 문화재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해 날로 훼손되고 있는 각종 재질의 문화재를 과학적으로 원형 보존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위탁을 받아 문화재보존의 예방관리 차원에서 상시 경상보수관리사업을 전개해 많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목적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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