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생 넷 폭행·돈 뜯은 10대 구속영장
경찰에 따르면 하군은 지난해 8월께부터 최근까지 대구시 수성구 한 초등학교 등에서 중학교 동창생인 수성구 모 고교생 장모(16)군을 비롯한 강모(16)·주모(16)·백모(16)군 등 4명에게 자신의 오토바이 구입은 물론이고 스포츠 토토 구입, 생일선물 등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하군은 그동안 모두 11차례에 걸쳐 중학교 동창생들을 상대로 153만원 상당을 빼앗았고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고 피해 다닌다는 이유로 수시로 자신의 집 근처로 불러내 수십차례 폭력을 휘둘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인 중학교 동창생들이 하군의 폭력 등에 견디지 못해 경찰에 찾아와 피해 사실을 신고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하군이 같은 방법으로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도 갈취와 괴롭힘을 행사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