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음주운전 20대 실탄 쏘며 추격전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7-23 20:36 게재일 2012-07-23 4면
스크랩버튼
경북지방경찰청
음주운전 단속을 하는 경찰관을 피해 고속도로 등에서 50여분 동안 도주극을 벌이던 20대 운전자가 실탄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22일 음주운전 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다가 도로를 역주행한 혐의로 최모(25)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최씨는 이날 오전 0시30분께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가산톨게이트에서 음주운전 단속중이던 경찰의 정지요구를 무시하고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경찰의 추격을 받자 최씨는 북영천톨게이트로 빠져나간 뒤 영천 화남방면으로 도주하다 다시 역주행으로 고속도로 재진입을 시도하다 막아선 순찰차를 추돌했다.

이후 최씨가 또다시 영천시내 방면으로 달아나자 경찰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 등을 쏘며 추격했다. 경찰은 오전 1시18분경 영천시 화룡동 영천시민운동장 앞에서 순찰차로 도주 승용차의 뒤범퍼를 들이받아 정지시켰다. 무려 50여분간에 걸친 고속도로상에서의 활주극이 막을 내렸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음주측정 결과 최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0.087%로 나타났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