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방제헬기 추락… 피서객 사망 잇따라
21일 오전 7시30분께 달성군 구지면 평촌리에서 달성군농업센터의 의뢰로 병충해 방제작업 중이던 ㈜SN 항공소속 프랑스산 유러콥터헬기가 추락해 사료공장 지붕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우모(53)씨가 조종석에서 이탈, 땅에 떨어져 현풍삼성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헬기가 추락한 사료공장에는 화재나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달성군은 사고현장 인근 고압전선이 끊어진 점 등을 토대로 헬기가 전선에 걸려 방향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포항 지역 해변에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1일 오후 2시30분께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변에서 실종된 김모(17)군이 다음날 새벽 2시40분께 사고지점에서 500여m 떨어진 영일만항 방파제 인근에서 주민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경주의 모 고교생인 김군 등 3명은 물놀이를 하다 물에 빠진 뒤 2명은 구명조끼를 착용해 빠져나왔지만 김군은 실종됐다.
또 지난 21일 오전 7시23분께 포항시 북구 여남동 해변에 숨져 있는 김모(30·대구광역시)씨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영태·윤경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