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부장검사)는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로 기소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의 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동조(59) 제이엔테크 회장을 지난 9일 소환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검 관계자는 “이 회장이 9일 귀국해 당일 조사했으며 수사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차명계좌 등을 이용해 박 전 차관의 비자금을 세탁하고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경위를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지역 사업가인 이 회장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수사가 본격화된 지난 4월25일 중국으로 건너가 검찰의 귀국 종용에 불응한 채 2개월 넘게 현지에서 체류해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