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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고랭지 사과` 재배 성공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2-07-09 21:30 게재일 2012-07-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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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포면 지역 재배면적 확대 조성… 농가 알짜 소득원 `부상`
▲ 봉화군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해발 650m 지역에 시험성공한 석포면 일대의 과수원의 모습.
【봉화】 봉화군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대책에 착수했다.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원경기)는 농촌진흥청 국립특작원예과학원과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가 지속하면서 사과재배 한계지가 지속적으로 북상함에 따라 고랭지 사과재배에 나섰다.

지난 2005부터 3년간 농업인 개발과제 연구사업 목적으로 석포면 대현리 해발 650m 지역에 사과 5품종을 도입해 처음 시험재배 연구를 했다.

경북 최북단에 있는 석포면은 강원도 태백시와 인접한 해발 600m 이상의 고랭지지역으로 주로 고랭지 무, 배추, 양배추, 씨받기용 씨감자를 재배하고 있다.

3년간의 사과 품종별 생육 및 과실특성 조사와 석포면 지역의 기상조사를 통한 사과재배 가능성을 분석하고 지난 2007년 개발과제사업으로 석포면 대현리 지역에 처음으로 농가 실증 재배를 시작했다.

이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석포면 대현리, 승부리, 석포리 지역 17농가 13ha로 사과 재배면적이 확대돼 농가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고랭지 채소 연작장해 대체 작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석포면 지역 사과 생산량은 110t 정도 생산되고 있으며 70% 이상 고품질사과이다. 현재 사과를 생산하는 7농가의 전체 수익은 연간 2억1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성과기에 접어들면 전체 농가에서 260t 이상 사과를 생산, 5억2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예상하고 있다.

김경기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고랭지인 석포면을 봉화군의 새로운 사과 주산지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사업과 기술지도를 시행, 농민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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