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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버린 20대 잡고보니 수배자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7-06 21:50 게재일 2012-07-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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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 정기영·손창우 경사 현장서 확인 후 검거
▲ 손창우 경사

승용차에서 담배꽁초를 버린 20대를 잡고 보니 절도, 사기 등의 수배자로 확인됐다. 더구나 수배자를 검거한 경찰이 휴무임에도 자원 근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정기영·손창우 경사는 지난 6월21일 오후 수성시장 네거리에서 신호대기중인 승용차에서 담배꽁초가 던져지는 것을 확인하고 검문을 실시했다.

그러나 담배꽁초를 버린 손모(20)씨는 도둑이 제발 저린 격으로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났고 정기영·손창우 경사는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을 벌여 담배꽁초 투기에 대한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이들 경찰관은 자신들을 보고 달아난 점을 이상히 여겨 범죄사실을 확인한 결과 손씨는 절도와 사기 등으로 수배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 정기영 경사

특히 이날 정기영·손창우 경사는 쉬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지구대의 바쁜 업무를 돕기 위해 자원해 오토바이 순찰 근무중에 기소중지자를 검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기영 경사는 평소에도 절도범 등 검거실적이 우수해 많은 경찰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모범경찰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항상 근무 중에는 수첩에 기록하고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모든 범죄의 범인은 꼭 검거된다”는 신념으로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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