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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운행 화물차, 괴물체 피해 잇따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7-02 21:59 게재일 2012-07-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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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사수동 중앙고속도로상에서 날아온 물체에 맞아 뒷유리가 부서진 화물차량.
화물연대 파업 타결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대구와 경북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화물트럭을 손괴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28일 오후 10시40분에서 11시40분 사이 경부고속도로 3개소와 중앙고속도로 2개소를 운행하던 화물차량 5대에 돌멩이로 추정되는 물건이 날아와 차량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 수사중이다.

경찰은 칠곡지역 중앙고속도로 상행선 다부터널 입구를 비롯, 같은 고속도로 의성군 안평면 부근, 경부고속도로 칠곡 지천, 왜관IC 인근, 구미 톨게이트 인근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속도로 주변 야산 등에서 돌멩이를 던진 것으로 판단하고 주변 목격자 탐문과 인근의 CCTV 분석을 하며 수사를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1시20분쯤 대구시 북구 사수동 중앙고속도로 금호터널 입구를 지나던 강모(60)씨의 4.5t 화물차량에 지름 1㎝크기의 쇠구슬 1개가 날아와 운전석 뒷유리창을 깨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종료를 앞두고 파업에 가담하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며 “파업은 종료됐지만 철저히 수사해 범인을 색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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