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자두·매실 등 청도군 농산물공판장 일제히 개장
청도군의 청도복숭아, 친환경 한재미나리, 청도반시, 대추, 모과, 버섯 등 6개 농산물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생산되는 지역 대표 농산물이다. 농산물 공판장 개장과 함께 출하되는 청도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여름 과일로 맛과 품질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공판장 개장 첫날 3개 농협 공판장에 백미, 월하, 토좌 등 조생종 복숭아와 살구, 자두, 매실 등 8천 박스 정도가 출하됐다.
최고 가격은 복숭아 4.5㎏ 3만원, 살구 10㎏ 6만3천원, 자두 10㎏ 6만8천원, 매실 10㎏ 3만5천원 등이다. 복숭아는 4.5㎏ 평균가격 1만8천원으로 작년보다 5~10% 상승해 농가의 고소득이 기대된다.
청도군은 2012년 농·축산물 매출액 5천억원(2011년 4천226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농산물인 복숭아가 500억원(2011년 452억원), 청도반시 1천500억원(2011년 1천232억원) 등이다.
군은 안전 농산물 생산과 속박이, 중량미달, 미숙과, 파과 등의 출하를 근절함으로써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군은 2012년 산지유통종합 5개년 계획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산지유통시설(APC)로 465억원의 투자 계획이다. 또 산지농산물의 조직화, 규모화, 고품질화에 박차를 가해 부가가치를 크게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친환경 및 기능성 복숭아 재배, 생산기술을 확대 보급해 고소득, 고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며 “청도군수가 품질을 보증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상품을 생산·가공·유통해 돈 되는 농촌, 살맛나는 청도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택기자 lst5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