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경찰서 공동사택 준공<br>“주민 위한 감성 치안 펼 것”
【울릉】 울릉도에서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지만 울릉경찰서(서장 박효식)로 전근 오는 경찰관은 이제 집 걱정 없이 안심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근무에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됐다.
울릉경찰서는 최근 경찰서에서 직선으로 150m 거리에 최신 시설의 경찰관 공동 사택을 준공하고 지난 15일 이만희 경북지방경찰청장 및 울릉군 내 각급기관단체장 경찰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 및 준공식을 했다.
<사진> 울릉읍 도동리 양지바른 울릉군청 뒤 노후한 경찰서 사택을 허물고 부지 743㎡(225평)에 총 예산 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4층 2동 18세대(15평형 11세대, 8.7평 형 7세대), 13면의 주차장을 갖춘 공동사택을 지었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뜻의 순수우리말 `울릉 한마루'로 이름이 붙여진 울릉경찰서 공동사택은 지난해 5월 공사에 들어가 13개월 만에 준공, 울릉경찰관들이 집 없는 서러움을 면하게 됐다.
당초 사택은 지난 79년도에 건축 33년이 넘는 낡은 건물에다가 단층 구조로 면적 10여 평, 3개 동 9가구가 살았으며 세면장이 없고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는 불편을 겪다가 이번에 신축했다.
박효식 서장 “울릉도에서 집 구하기가 힘들어 신임직원 및 전근을 오는 직원들이 숙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으나 이 같은 걱정을 덜게 돼 높은 감성치안으로 주민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울릉경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