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노조위원장 휘발유 끼얹고 2시간 소동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노동조합 선거와 관련해서 택시회사 사장 김모(72)씨가 선거에 개입했다며 2시간여동안 회사내에서 사장과 기자 등의 면담을 요구하며 소동을 벌였다는 것.
이씨는 사무실에서 휘발유 약 10리터를 전신에 끼얹고 신문지, 라이터, 흉기 등을 들고 “대표이사와 기자를 불러주지 않으면 대표이사를 죽이고 자살하겠다”며 약 100분간 소동을 벌여 업무방해와 방화예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이날 오후 2시40분께 대치를 풀었다.
경찰은 이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