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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기자 불러달라” 사측 부당노동행위 반발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6-18 21:17 게재일 2012-06-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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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노조위원장 휘발유 끼얹고 2시간 소동
지난 15일 낮 12시39분께 대구 동구 각산동 한 골프연습장 앞에서 모 택시회사 소속 노조위원장 이모(57)씨가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하며 휘발유를 전신에 끼얹고 2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노동조합 선거와 관련해서 택시회사 사장 김모(72)씨가 선거에 개입했다며 2시간여동안 회사내에서 사장과 기자 등의 면담을 요구하며 소동을 벌였다는 것.

이씨는 사무실에서 휘발유 약 10리터를 전신에 끼얹고 신문지, 라이터, 흉기 등을 들고 “대표이사와 기자를 불러주지 않으면 대표이사를 죽이고 자살하겠다”며 약 100분간 소동을 벌여 업무방해와 방화예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이날 오후 2시40분께 대치를 풀었다.

경찰은 이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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