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에 따르면 5월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개항 이래 최고인 7만30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6만 4천43명보다 6천264명이 늘어나 비성수기 통틀어 한 달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과거 성수기인 8월과 비교해도 놀란 만 한 기록이다. 8월 한 달 관광객 입도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 5만 6천427명보다 무려 1만 3천880명이 많은 숫자다.
올 들어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13만 8천320명으로 개항 이래 지금까지 최고 많은 입도 기록을 냈던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1천114명보다 2만 7천206명(24.5%)이 증가했다.
월별로는 1월 2천067명, 2월 3천281명으로 지난해 1월 1천255명, 2월 3천105명보다 모두 늘어났으나 지난해를 제외한 최근 10년간 1월 평균 2천987명보다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3월에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이 1만 7천404명으로 지난해 1만 1천138명보다 6천명이 늘었으며 관광객 입도 통계를 낸 이후 3월 최고 기록인 2009년 1만 4천631명보다 많아 3월 역대 최고 관광객 입도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또 4월의 경우 지난해 역대 처음으로 한 달 입도 객 3만 명을 넘긴 3만 1천573명 찾아 4월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올해는 4만을 넘긴 4만 5천261명이 울릉도를 찾아 또다시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과거 비수기이었던 4월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4만명을 넘긴 것은 최근 10년 4월 평균 2만2천164명보다 두 배에 가깝고 울릉도관광성수기인 8월 최근 10년 평균 입도 객과 거의 맞먹는 숫자다.
특히 5월은 7만명을 넘기면서 최근 10년 5월 한 달 평균 3만 4천685명보다 103% 증가했으며 10년 전인 2002년 2만 7천850명보다 무려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