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제주 농아인 지도자 대회<br>울릉·독도서 12일부터 3일간 열려
【울릉】 영·호남 및 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들이 울릉도·독도에 모여 역량강화 장애극복을 통한 농아복지 실현의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한다.
(사)한국농아인 협회 경북협회(회장 이종학)는 오는 12일부터 2박3일간 울릉도·독도에서 영·호남 및 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경북도와 울릉군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경북,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전북, 제주를 포함한 9개 지역으로 영·호남 및 제주지역 농아인 지도자와 임직원 2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12일 오후 7시30분 울릉군민회관에서는 최수일 울릉군수의 환영사 및 지도자 밤의 시간을 가지며, 대회 둘째 날은 지도자 역량강화 및 교류에 대한 전문 강의와 독도방문 독도 지킴이 행사의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은 독도가 왜 한국 땅인가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울릉군 독도박물관을 찾아 독도에 대해 공부하고 해안 산책로 방문 등 울릉도 문화탐방의 시간을 가진다.
이번 대회는 지역간 농아인의 화합과 단결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갈등 해소와 농아인 스스로 주권확보 및 나아가 국제적으로 대두하고 있는 동해와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찾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개최된다.
경북협의회는 농아인 지도자의 역량강화 및 친목교류를 위해 강의 및 토론시간을 마련했으며 대한민국의 영토면서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자 울릉도 일대와 독도 문화탐방도 계획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농아 인간의 이해와 원활한 정보교환 등의 교류 및 독도수호 퍼포먼스와 독도명예주민증 등록 등의 독도 문화탐방을 통해 독도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