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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 “교육에만 전념 하고파”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5-25 21:37 게재일 2012-05-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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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 학교 60% 이상 행정업무 등 담당… 대책 필요
일선 학교의 교사가 수업 외 부대업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교조 경북지부는 24일 도내 156개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분명한 행정업무인 강사 및 보조원 채용결과 보고와 채용공고업무까지 60% 이상의 학교에서 교사들이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심각해 도내 3분의 2가 넘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행정업무를 교사들이 하고있다고 밝혔다.

이는 교사들이 교수와 학습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교육청은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북지부 관계자는 “이는 학교에 배치된 강사의 강사료 지급은 당연히 회계를 담당하는 사람이 수행해야할 업무인데도 교사가 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면 학교에 배정된 각종 보조 인력의 임금지급 방법은 강사의 임금지급 방법과는 달리 행정실에서 품의를 올리고 지급 한다는 비율이 130개 학교(83.3%)로 나타났다.

전교조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학교폭력을 비롯 학력향상, 토요휴무 대책 등 각종 대책들이 쏟아져 나와 교사들의 업무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분명한 행정업무인 강사와 보조원의 채용, 관리, 임금지급 등을 교사가 담당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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