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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소금융, 울릉도출장소 개설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5-24 21:23 게재일 2012-05-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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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수일 울릉군수(오른쪽서 두번째)와 신동우 포스코미소금융재단실장이 울릉군수실에서 출장소설치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울릉】 자활의지가 있지만,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울릉도 저소득, 저신용 서민들이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울릉군과 포스코 미소금융은 지난 22일 울릉군청에서 최수일 울릉군수와 심동우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실장을 비롯한 두 기관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은 울릉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울릉읍사무소 내 미소금융 울릉도출장소를 개설해 주민들에게 대출과 현장 상담을 실시한다.

미소금융 대출대상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본인명의 소유 재산이 8천500만 원 이하의 자영업자 등이다. 창업 임차자금의 대출은 5천만 원 이하, 시설 운영자금의 대출은 1천만 원 이하이며 이자는 각 3.5~5.5%다.

무등록사업자도 500만 원 이하 대출이 가능하며 이자는 2%로 가장 저렴하다. 미소금융 대출상환은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이다.

울릉군 관계자는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 출장소를 설치한 것은 울릉군이 처음”이라며 “군내 자활의지가 있는 상인들에게 소외감 해소와 자생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서민금융 지원사업인 미소금융은 포스코, 삼성, 현대, 신한, 국민 등 6개 기업과 5개 은행이 설립한 재단으로 비영리로 운영된다.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은 서울, 포항, 광양, 인천에 지점을, 정선군에 이동출장소를 각각 개설해 운영중이며 총자산은 2조 2천억 원 규모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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