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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김형태 당선자 제명하라”

김남희기자
등록일 2012-05-14 21:34 게재일 2012-05-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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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사회단체·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새누리당 중앙당사 방문 기자회견
▲ 친족성폭력 가해자 김형태 사퇴촉구를 위한 포항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포항시민 40여명과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누리당 중앙당사를 앞에서 김 당선자의 사퇴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수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태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인의 제명을 요구하기 위해 포항시민들이 `명예회복버스`를 타고 새누리당 중앙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포항여성회 등 20여개 지역사회단체로 구성된 친족성폭력 가해자 김형태 사퇴 촉구를 위한 포항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1일 시민 40여명과 함께 `포항명예회복버스`를 타고 새누리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김 당선자의 사퇴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책위와 함께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국회 개원 즉시 김형태 당선인을 제명하라”며 “김 당선자가 탈당했기 때문에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이며, 결격 사유가 있는 사람이 국민을 대표해 국회의원직을 수행한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대책위는 또 “지난 2일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김 당선자에 대한 공천의 책임을 지고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김 당선자를 제명할 것인가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보냈으나 이미 사과한 사안이므로 답변할 생각이 없다는 답변서를 받았다”며 “김 당선자를 지역의 대표로 공천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 당선자의 제명을 촉구하는 항의서한을 새누리당 민원실에 전달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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