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경북도 가축위생시험소 북부지소, 봉화군 관계공무원, 공수의, 가축위생 방역지원본부 경북도 본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의 국제적 발생에 따른 차단방역 시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군은 구제역·AI 상황실을 4월까지 운영하기로 계획했으나 최근 일부 농가에서 요네병, 브루셀라감염, 미국 광우병 발생 등으로 5월까지 상황실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소규모 가축사육농가에는 축협방제단 2개 반을 투입해 차단방역에 주력한다.
또한, 공수의 및 한우 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및 소독 약품 배부, 소독시설·장비를 지원하는 등 총력 방역체제를 운영한다.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 김정화 수의학박사는 “최근 동남아를 중심으로 AI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국외여행 시가축전염병 발생국가를 거치는 축산관계자는 반드시 신고해 출입국 시 소독조치를 철저히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한·미, 한·EU FTA 발효와 미국 광우병 발생 때문인 한우값 하락 등 축산 환경이 어려운 여건에 처해있다”며 “악성가축전염병 때문인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치 않도록 축산농가는 방역 활동에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