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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믿을 보험설계사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2-05-10 21:31 게재일 2012-05-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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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원룸에 투자하면 고수익 얻을 수 있다”<br>고객 속여 8억2천여만원 가로챈 40대女 구속

주식과 원룸 투자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보험 계약자를 속이고 수억원을 가로챈 우체국 소속 보험설계사가 구속됐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9일 주식 및 원룸 투자를 미끼로 보험 계약자를 속여 모두 8억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우체국 보험설계사 권모(46·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보험 계약자 정모(46·여)씨 등 9명에게 주식 및 원룸 분양에 투자해 매달 2%의 이자를 주고 원금 변제시 연 6%의 이자를 지불하겠다고 속여 60여차례에 걸쳐 7억7천9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또 지난 1월4일부터 최근까지 보험 계약자 이모(58·여)씨 등 30명을 상대로 방문 수금한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는 수법으로 모두 4천153만8천800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권씨는 고객 정씨 등에게 `시숙이 증권회사에 다니는데 돈을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5천만원을 빌려주면 이자로 매달 2%를 지불하고 원금 변제 때 연 6%의 이자까지 지불하겠다고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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