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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이웃단지와 비교 가능”

김진호기자
등록일 2012-05-07 21:06 게재일 2012-05-0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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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동·평형별 공개
오는 12월부터 아파트 관리비가 단지·동·평형별로 공개됨에 따라, 다른 아파트와 관리비 비교를 통해 아파트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자입찰시스템이 구축돼 주택관리업자 선정이 투명해지고, 아파트 관리업체에 대한 입주민의 만족도 조사가 실시돼 아파트 관리수준이 한 단계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아파트 관리비 공개 범위확대, 전자입찰 시스템 구축, 입주민 만족도 조사 등을 주요내용으로 해 지난 2009년 9월 구축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은 해당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리비를 매월 인터넷상에 공개하고 있으나, 전체 아파트 단지별로만 관리비가 공개되고 있고, 관리비 항목도 중분류(28개 항목)로 다른 아파트와 상세한 관리비 비교·검색이 제약돼 왔다.

그러나 이번 개편작업으로 앞으로는 관리비를 단지별 외에 동별, 평형별로도 공개하고, 공개항목도 세분류(48개 항목)로 늘릴 계획이다.

또 현재는 주택관리업자 및 각종 공사업체를 선정할 때 비전자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리, 입찰담합 등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전자입찰시스템을 도입, 입찰 전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앞으로는 아파트 관리업자에 대한 입주민의 만족도를 k-apt.net을 통해 정기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아파트 입주민은 연 1회 k-apt.net에 접속, 아파트 관리수준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해당 단지 서비스 만족도 점수를 지역별 평균 점수와 비교 가능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개월 간의 시범운용을 거친 후 올해 12월부터 본격 운용할 계획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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