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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 아스콘 소중함 제대로 알았어요”

정안진기자
등록일 2012-05-01 21:34 게재일 2012-05-0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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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북환경, 안동대 토목과 현장교육
▲ 안동대 토목공학과 학생들이 최근 예천군의 재생아스콘 제조업체인 (주)경북환경을 찾아 순환골재의 고품질화를 위한 기술 및 재활용제품 생산 기술에 대한 현장 강좌를 듣고 있다.
【예천】 안동대 학생들이 최근 한국건설협회 주관으로 예천군의 재생아스콘 제조업체인 (주)경북환경을 찾아 현장 체험교육을 했다.

안동대학교 토목공학과 3학년 학생 30여명은 이날 녹색 성장시대 건축자재로 주목받고 있는 순환골재의 고품질화를 위한 기술 및 재활용제품 생산 기술 강좌를 들었다.

이번 기술 강좌는 지난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2011년 현장기술인력 재교육 사업` 위탁훈련기관으로 선정된 (주)경북환경에서 한국건설자원협회가 실무자 및 기술인력 집합교육 협조를 요청해 이뤄졌다.

학생들은 이 회사 남상준 실험실장의 공장 현황 설명을 청취한 뒤 간접가열 방식의 재생아스콘 제조 공정과 순환골재 생산 공정을 꼼꼼히 둘러봤다.

특히 학생들은 재생 아스콘 생산 전과정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공장 제어실에서 생산 공정 과정을 공부한 뒤 공장에서 생산된 재생 아스콘과 신재 아스콘을 면밀하게 분석, 관찰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가한 김동회씨(3학년)는 “시멘트 생산 공장은 견학을 한 적이 있지만 재생 아스콘과 순환골재 생산 시설을 이렇게 직접 보기는 처음”이라며 “졸업 후 건설현장에 취업을 하게 되면 자원 보호 차원에서라도 재생 아스콘 생산을 적극 검토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수호 안동대 교수는 “오늘 현장 교육이 학생들에게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 오염을 방지 하기 위해서라도 재생 아스콘 사용이 얼마나 소중한 지를 경험하게 해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녹색성장 추진을 위해 재생 아스콘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각종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에서 재생 아스콘 사용률은 20% 정도에 불과하다.

예천군 관계자는 “현재 예천군에서는 신재 아스콘과 재생 아스콘의 사용 비율이 8대 2 정도에 불과하다”며 “재생 아스콘 사용으로 인한 미세한 구조적 문제 해결이 선행 된다면 점차 재생 아스콘 사용 비율을 늘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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