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질조사도 계획
지난 30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 당선자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된 정장식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 것.
경찰은 정장식 캠프의 총괄본부장 이모(58)씨와 전략본부장 정모(54)씨를 불러 각각 1시간 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 당선자의 제수 최모씨와 함께 지난 8일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기자회견을 연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제수 최씨와 출석 일정을 조율해 성추행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남부서 천대영 수사과장은 “제수 최씨는 연락이 되지 않아 정장식 캠프 관계자들부터 불러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측의 입장을 들어본 뒤 필요하다면 추가조사와 대질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8일 김 당선자를 상대로 제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했다. 당시 김 당선자는 “제수를 성추행한 그런 사실은 없다”고 부인했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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