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원장은 지속성장과 장수기업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절한 대응전략의 수립과 실행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일본 와세다대학에서 고분자학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1984년 KISTI에 입사해 2008년부터 원장을 맡아 KISTI를 국가슈퍼컴퓨터사업, 과학기술 정보서비스사업과 함께 중소기업 지원의 메카로 만드는 노력을 하고 있다.
KISTI는 현재 울산의 과학기술인 모임인 ASTI울산, 수소산업연구회와 울산지역 기업에게 자본 및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그는 기업환경 변화에 대해 △심각한 환경오염과 자원문제 △세계화 지식기반사회의 진전 △인구구조의 변화 △과학기술 발전과 융합 가속화 △새로운 안보이슈 등장 등 5개 메가트렌드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대응이 기업의 당면과제라고 말했다. 즉 기업은 1세대가 30년 정도인데 3세대를 넘어 100년이 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메가트렌드에 입각한 장기적인 기업변신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10년 앞을 내다보고 기업변화에 대한 방향 설정 및 시장평가를 해야 하며, 이후에도 5년 동안 실행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거쳐 제품 개발과 상용화 작업을 해야 비로소 장수기업 반열에 오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100년 이상 된 기업인 코닥의 몰락과 후지필름의 지속성장 사례를 들었다.
한편 울산대 산업대학원 테크노CEO과정에서는 내달 15일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29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강연을 이어가며, 내달 초부터 테크노CEO과정 3기를 모집한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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