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투신… `공부 압박` 유서
영주 중학생 자살에 이어 17일 안동에서도 중학생이 투신 자살했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후 7시40분께 안동시 송현동 15층 아파트 1층 현관 위 캐노피에서 김모양(15·ㅂ여중 2년)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김양이 남긴 유서에서 “부모님께 미안하고 공부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느껴왔다”는 점 외에도 “방과 후 15층에 올라간다. 지금부터 카카오톡 대화를 모두 지운다”라고 쓰여 있었던 점 등을 토대로 학교폭력에 따른 자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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