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국가가 개최하는 외교 이벤트에 이처럼 많은 국가의 정상들이 참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들 53개국은 전세계 인구의 80%, 전세계 GDP의 약 90%를 대표하고 있어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위 안보 포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정상들은 ◆무기급 핵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고 ◆원자력 시설에 대한 물리적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핵과 방사성 물질이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것을 차단토록 하는 내용의 `서울 코뮈니케`(정상선언문)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기간에는 공식 의제외에도 북한의 비핵화 및 로켓 발사 문제가 장외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이다.
특히 북한이 4월 15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기념해 `광명성 3호`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 이명박 대통령과 4강 정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의 양자 접촉 과정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