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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새를 위하여...이 애 자

등록일 2012-03-20 22:05 게재일 2012-03-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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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그대 삶에

각색이 필요하다

평생 쪼아 살아도

주머니가 가벼워

추위에 부리를 닦는

날갯짓이

뜨겁다

새 중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새가 굴뚝새가 아닐까. 비록 크기가 여느 새들 같지 않다 할지라도 뜨겁게 한 생을 살다 간다. 아무리 하찮은 것일지라도 생명 있는 모든 것이 다 그렇다. 생명 있는 모든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최선을 다해 한 생을 살다가는 자연속의 미물에게서 마저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야한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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