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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봄길...임 보

등록일 2012-03-16 21:27 게재일 2012-03-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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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새 목이 타는

호젓한 봄길

귀촉도 울음 밟고

님 오시겠네

진달래 꽃 사태로

멍이 든 산골

아지랑이 구름 길에

소매 다 젖겠네

전통적인 운율인 7.5 조에 충실한 작품으로 낭송하기에 적절한 시이다. 온 산에 진달래꽃이 지천으로 피어나고 귀촉도 울음소리가 애절하게 퍼지는 산골의 봄날, 그리운 님을 기다리는 시적 화자의 마음이 잘 녹아난 작품이다.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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