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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일부, 무차별 지지율 조사 혼란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03-16 21:27 게재일 2012-03-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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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여론조사인지간접 선거운동인지
새누리당의 경북 7개 지역 경선이 지난 14일부터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경선 여론조사를 빙자한 간접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객관적 데이터 작성에 따른 우려를 낳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 기간 중 ARS 조사 사례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영양군과 영덕군, 울진군 등지에서 새누리당 경선과 관계없는 무차별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14시부터 시작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들 지역에서는 `우리 지역이 낙후된 원인은 무엇인가`를 묻는 문항에 △미확인 △중앙당 지원 부족 △지역 정치인과 행정가의 잘못 등을 예로 들었으며,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이재춘 △전광삼 △강석호 등의 순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또 `이재춘을 아는가`라는 문항도 포함됐으며, `이재춘과 전광삼 중에 누구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도 있었다.

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여론조사의 문구가 지지율 조사와는 다른 문구로, 경선을 빙자한 사전선거운동일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관계자 역시, “당 경선 중에 그러한 사실이 있다면 도의적인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며 “사태를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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