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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7개 선거구 경선레이스 점화

박순원기자
등록일 2012-03-15 21:37 게재일 2012-03-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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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우세 전망 속 `서로 승리 장담` <br>국민참여 영주·상주 박빙 승부 예상

14일, 구미갑과 구미을을 시작으로 경북 지역 7개 선거구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여론조사를 시작한 구미갑에서는 현역인 김성조 의원과 심학봉 예비후보가 맞붙었으며, 인접 지역인 구미을에서는 김태환 의원과 신예 김찬영 예비후보가 출마했다.

이중 구미갑에서는 김 의원과 심 후보의 막상막하 대결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새누리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김 의원이 20%에 가까운 차이로 심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자구도가 아닌 1대 1 구도라는 점과 심 후보에게 주어지는 20% 가산점이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김 의원 측은 “여러 곳에서 좋은 징조가 보이고 있으며, 신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반면, 심 후보 측은 “열심히 했으며, 20%의 가산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반면, 구미을 지역에서는 김태환 의원의 공천이 유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신예인 김찬영 후보가 밑바닥 민심을 훑기 위해 노력하지만 조직력 등 차이가 크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김태환 의원 측은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15일에는 현역인 강석호 의원과 이재춘·전광삼 예비후보가 출마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과 정희수·김경원 예비후보의 영천에서 여론조사가 이루어진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두 지역의 경우, 여론조사 가산점도 크지 않아 큰 변수는 없어 보인다”며 “현역 의원이 무난하게 이길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16일부터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문경·예천 지역구는 현역인 이한성 의원이 도전자인 김수철 예비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여론조사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현역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것이 지역 분위기다.

한편, 18일 오후 2시에는 영주시와 상주시에서 당원 20%와 일반국민 80%가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이 치러진다.

현역인 장윤석 의원과 김엽 예비후보가 맞붙은 영주시에서는 후보 간 난타전이 벌어지면서 결과가 안갯속에 가려져 있으며, 상주에서도 김종태 예비후보의 선전으로 인해, 현역인 성윤환 의원이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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