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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연안 해양기상관측부이 해상안전 파수꾼 역할 `톡톡`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2-03-08 21:36 게재일 2012-03-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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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사동 해안에 설치된 선박형 울릉도 부이.

【울릉】 울릉도와 독도 연안이 각종 기상측정장비가 설치돼 어민들과 울릉주민들의 해상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해양의 기상 현상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감시, 어민 및 울릉도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울릉도·독도 부근 해상에 해양기상관측부위(Buoy)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울릉도 사동 해안에서 18.5km 지점에 울릉도부이, 서면 학포리 해안에서 70km 지점에 동해부이 등 2개의 선박형 부이가 설치돼 있다.

또 서면 구암리 해안 0.5km 지점에 구암 파고 부이, 북면 현포리 해안 0.7km 지점에 혈암파고부이, 독도 해안 0.08km 지점에 독도파고부이 등 파고 관측 부이도 운영중이다.

선박형 부이는 수심이 깊은 바다의 해양 기상을 관측하고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기압 파고, 파향 주기, 수온 등을 관측한다.

파고관측용 부이는 울릉도, 독도 연안의 파고와 파향, 주기 등을 관측해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울릉도 및 독도 인근해역에 이 같은 해양기상관측 장비가 설치돼 동해 중부전체를 통해 광역 예보되던 울릉도·독도기상이 세분화에 됨에 따라 어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들 관측장비는 동해의 거친 풍랑과 싸우면 전천 후 해상의 기상상태를 알려주는 바다의 수호로서 울릉도 주민 및 해상종사자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상경제활동을 돕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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