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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진짜 치즈 맞죠?

김영신(경주시 성건동)
등록일 2012-03-07 21:36 게재일 2012-03-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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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피자를 얼마나 먹고 있는가? 필자의 경우 야식을 즐겨 먹는데 많이 먹을 때는 한달에 5번, 적게는 한달에 2번 정도는 꾸준히 피자를 주문한 것 같다. 최근에도 어머니와 같이 가장 큰 사이즈의 피자를 주문해서 먹었다. 그런데 이렇게 피자 삼매경에 빠졌던 나를 경악에 빠뜨린 기사가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에 따르면 치즈를 제조할 때 옥수수 전분과 식용유, 산도조절제 등을 혼합해 만든 제품을 100% 자연산 치즈만 사용한 것처럼 허위광고해 판매한다는 것이었다.

유명피자 가게 여러 곳의 이름도 나열돼 있었는데, 이럴수가. 내가 최근 먹었던 피자 이름도 여기 속해 있는 것이 아닌가.

평소에 피자라는 음식이 그렇게 좋은 음식이 아니고 칼로리가 높아 자주 먹기가 부담스러운 빵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먹을 때마다 저렴한 피자 가격을 보면서 음식 재료의 구매, 신선한 정도까지는 조금의 의심을 남겨뒀었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보니 피자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조롱하는 행위인 것 같아 조금 야속한 생각이 들었다.

먹는 음식을 가지고 장난을 치거나 조롱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제발 음식을 만들 때 자신의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해 신중했으면 좋겠다.

인체에 해가 없다고 말하며 허위로 표시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에 정부와 시에서는 허위표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소비자들이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신(경주시 성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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