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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학교폭력 조손가정 구호 생계비 가로챈 10대 영장계획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02-28 22:03 게재일 2012-02-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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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등 대책마련 분주
속보 = 학교선배·동급생에게 수개월 동안 폭행당하고 생계급여마저 빼앗기는 등 한 조손가정이 겪은 학교폭력의 피해 실태<본지 27일자 6면 보도>에 대해 안동시청,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최종원 안동시부시장은 생계급여를 빼앗겨 생활고에 시달리는 북후면 신전리 임 할아버지 댁에 긴급구호를 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특히,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안동경찰서는 폭행에 가담한 가해학생 7명 가운데 피해학생의 생계급여를 가로챈 A(16)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안동교육지원청은 이 사건 실태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해당 학교장이나 생활지도 담당교사로부터 당시 피해 학생이 학교에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한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징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사실 여부에 따라 가해학생들에 대해 등교정지나 전학 등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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