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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뉘우침이란

김영민(포항시 북구 우현동)
등록일 2012-02-27 21:38 게재일 2012-02-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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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 후회, 반성, 사과, 용서라는 말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일을 잘못했을 때 사용되는 낱말이다.

참회 중에 참이란 지나간 일에 대한 뉘우침이다.

어리석고 교만해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마음에 나온 시기의 마음을 뉘우친다는 뜻이고 회란 마음에 또다시 범하기 쉬운 잘못이 또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허물을 조심하고 그 죄를 미리 끊어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세상을 살면서 죄를 짓지 않고 살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죄를 지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필자가 앞서 말했던 단어들의 뜻은 엄연히 말해서는 다르다.

참회란 잘못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먼저 안으로 자신의 양심에 비춰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후회는 잘못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가슴 아파하는 것이며 반성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추는 것이다.

가끔 정치인이나 장관이 국민의 여론에 밀리면 종교계에 찾아간 큰 어른에게 자문이나 충고를 듣기보다는 사과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우리 인간은 언젠가 죽어 한 줌의 흙이 되거나 태워져 뿌려져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어떤 생각을 할 것인가 생각해 봤다.

많은 후회와 아쉬움이 머릿속에 휘젓기 시작했다. 내 존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어디에 가서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김영민(포항시 북구 우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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