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학생 수 감소 영향
26일 국토해양부의 전·월세거래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전국 기준 총 8만3천183건으로 전월(10만1천768건) 대비 18.3% 줄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8만8천384건)대비 5.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5만2천594건으로 전월(6만5천451건)대비 19.6%, 전년동월(5만5천899건)대비 5.9% 각각 줄었다. 지방도 3만589건으로 전월(3만6천317건)대비 15.8%, 전년동월(3만2천485건) 대비 5.8% 감소했다.
또한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도 전국 4만2천200건, 수도권 2만4천9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7.8%, 9.7% 줄었다.
이처럼 전·월세 거래 건수가 줄어든 것은 강남 3구 등 주요 학군지역의 수요 감소와 설 연휴 영향 등으로 거래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의 경우 전세가 5만3천700건으로 65%를 차지했고, 월세(보증부 월세)가 2만9천500건으로 35%였다.
아파트는 전세가 3만800건으로 75%, 월세가 1만1천400건으로 25% 수준이다.
/황태진 기자
tjhwa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