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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편해야 몸이 건강하다

주민호(포항시 북구 우현동)
등록일 2012-02-23 22:06 게재일 2012-02-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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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자존심을 높여준다는 키 높이 깔창. 하지만 자존심을 높이려다 발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기본 3㎝던 깔창의 높이가 이제는 무려 7~10㎝까지 이르면서 하이힐과 같은 원리로 남성의 발이 변경되거나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외모가 중요시되는 사회에서 겉모습에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하겠지만 건강에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굽이 높으면 허리나 척추에 무리가 가고 뼈와 근육의 균형이 깨져 관절염이나 디스크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심장으로부터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발까지 도달한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발의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발은 1㎞를 걸을 때마다 16t 이상의 압력을 느끼는데, 그 압력이 아래에 몰린 피를 심장으로 내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발을 많이 움직이고 제대로 관리해야 온몸에 신선한 혈액과 산고가 전해지고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건강의 척도로 여겨지는 발의 건강을 위해서는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은 무좀이나 습진에 걸리지 않았어도 종일 신발 속에 있다고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제대로 말려야 한다. 그리고 평소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면 족탕으로 발을 쉬게 하는 것도 좋다. 요즘처럼 날씨가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는 발도 거칠어지기 쉽기 때문에 각질을 제거와 발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주민호(포항시 북구 우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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