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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사옥 `식물농장` 인기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2-02-17 22:09 게재일 2012-02-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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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16일 인천 송도사옥 내에 도시형 식물농장인 `그린허브`를 설치했다.

도시형 식물농장이란 실내에서 생물의 재배환경(빛, 온도, 습도 등)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일컫는다.

이번에 포스코건설이 설치한 그린허브는 전체 54㎡ 면적에 45개의 재배 베드(Bed)를 갖췄다. 월 1천500포기 식물 재배가 가능한 규모로 LED 조명을 통해 전력을 최소화(백열등 대비 70% 절약)했다. 이 농장에는 영양액을 뿌리에 직접 분무해 충분한 산소와 양분을 공급하는 재배방식인 Aeroponic 재배 시스템이 구축됐다.

포스코건설 R&D센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상추나 쌈채소 위주 작물을 재배하고 있지만, 앞으로 딸기나 바질(허브류) 등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미 지난 2010년 송도 더샵 엑스포 아파트(포스코건설 사원 아파트) 내에 식물농장 시스템을 구축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분양 경쟁률이 3대 1에 육박할 정도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물 재배가 자녀 교육에 좋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청정조건에서 운영해 친환경 채소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입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4월에 분양한 `서울숲 더샵`에 적용됐으며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배 포스코건설 R&D 센터장은 “도시형 식물농장을 통해 저전력, 배출제로, 친환경을 실현할 것”이라며 “도시와 자연이 하나가 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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