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임진년을 밝은 보름달과 함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달맞이 축제는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달집태우기와 함께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또 남구 13개 동 주민들이 참석하는 동 대항 줄다리기와 윷놀이를 비롯한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가훈쓰기와 솟대 만들기, 토정비결 운세보기, 연날리기 시연 등도 실시된다.
이어 오후 5시부터 시작되는 달맞이축제 본 행사에서는 취타대공연과 지신밟기, 풍물놀이 등 전통문화공연과 함께 달집태우기, 달맞이 기원제, 강강수월래 등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남구에 주둔 중인 미군부대 병사 30여명과 다문화가정 30가구가 함께 참여한다.
이번 미군부대 병사 초청은 한미친선협의회에서 논의된 남구와 미군부대 간의 문화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미군들은 팽이치기와 투호놀이, 제기차기, 솟대 만들기 등에 참여해 한국의 정월대보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한 해의 일을 계획하고 행운을 기원하는 날”이라며 “신천둔치에서 열리는 민속 고유의 문화인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